저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그루비의 고객사들에게 제공되는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개발·유지·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저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상품들을 추천하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몰별 유저들을 클러스터링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는 상품 추천을 포함한 온×오프사이트 마케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DS팀이 소수 정예로 운영되다 보니 그 외에도 데이터 분석 업무, 신규 프로젝트 고안, 효율적인 배포 방식 고안 등 다양한 업무를 해 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DS팀에선 스크럼+스프린트 중심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린트는 3주 단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긴급한 업무가 있지 않는 한 계획대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잘못된 계획은 회고 때 개선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저의 하루는 스크럼으로 어제 했던 일, 오늘 할 일을 팀원들과 공유하며 시작하고 계획된 업무를 진행한 후 하루 동안 했던 업무는 Jira에 작성할 수 있게 정리하는 편입니다.

자율성이 바탕되는 것 같습니다. 업무량, 진행 속도 면에서 압박이 있는 편은 아니어서 제 나름대로 페이스를 유지하기 용이한 업무 환경을 갖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취해 나가는 분이라면 성장하기 적합한 것 같습니다.

Python, Tensorflow, Pytorch, Spark, Pyspark, MongoDB, AWS를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환경들이어서 기본기를 쌓기 좋아요!

저희는 스프린트 형태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업무들을 미리 Backlog에 저장해 놨다가 새로운 스프린트가 시작되면 포함시켜서 2주 단위 프로젝트로 진행합니다. 2주인 이유는 3주 중 한 주는 디자인 스프린트라고 서비스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1주 동안 갖기 때문입니다. 고객사 응대 관련 업무만 하다가 소홀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건데,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신규 서비스 Ideation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주가 마무리될 때 즈음이면 스프린트 회고를 하고 다시 신규 스프린트에 대한 계획을 짭니다. 미룰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업무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엔 해당 스프린트에 추가시켜서 진행하고 있어요.

그루비 사업부의 핵심은 "마케팅 자동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터, 나아가 MD의 업무까지 자동화 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루비 DS팀으로 오신다면 이 자동화 하는 과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다양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한다면 DS, DA, DE, MLOps 다양한 업무도 체험할 수 있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단순 연구에서 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들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